'법적 공백'을 피하십시오.
사건 상세 정보 :
Re C (부모 책임 명령) [2013] EWHC 2413 (Fam)
신청인은 16년에 걸친 아이를 갖기 위한 여정을 거친 부부로, 영국, 이탈리아, 러시아에서 15차례의 체외수정 시술을 시도했으나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결국 이들은 모스크바에서 대리모 계약을 체결하였습니다. 아이 C는 남편의 정자와 익명의 러시아인 기증자의 난자로 수정되었으며, 기혼의 러시아인 대리모가 임신을 담당하였습니다.
신청인은 러시아의 한 기관에 총 €50,000을 지급하였습니다. 이 중 대리모는 비용 명목으로 약 4,324파운드, 보상금 명목으로 8,812파운드를 받았습니다. 2012년 C가 태어난 후, 신청인은 러시아에서 6개월간 아이를 돌본 뒤 영국으로 돌아왔습니다. 러시아 법률에 따르면 신청인이 법적 부모로 인정되며, 대리모와 그녀의 남편은 부모로서의 권리를 갖지 않습니다.
양측 주장
이 사건의 핵심은 법원이 《2008년 인간수정 및 배아법(HFEA 2008)》 제54조에 따라 친권명령을 승인할 수 있는지 여부였습니다. 주요 쟁점은 두 가지였습니다.
- 미승인 지급금: 《HFEA 2008》 제54(8)조는 법원의 승인이 없는 한 “합리적으로 발생한 비용” 이외의 금액을 지급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대리모에게 지급된 보상금과 기관이 보유한 이윤은 분명히 이 기준을 초과한 것이었습니다.
- 솔직함의 결여: 신청인은 처음에 C의 영국 여권을 신청하면서 대리모를 통한 출생이라는 사실을 밝히지 않았는데, 이는 만약 진실이 알려지면 여권을 발급받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었습니다. 그들은 전문 법률 자문을 구한 후에야 이를 바로잡았습니다.
판사의 판결
Theis 판사는 친권명령을 승인하였고, 기관과 대리모에게 지급된 금액을 소급하여 승인하였습니다. 법원은 생물학적 연결, 신청인의 혼인 상태, 그리고 영국 내 주소 보유 등 다른 모든 법정 기준이 충족되었다는 데 만족하였습니다.
판결 이유
법원의 논리는 공공정책과 아동의 평생에 걸친 복리 사이의 균형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 지급금의 비례성: 법원은 지급금이 “공공정책에 저촉될” 정도로 극도로 불균형하지는 않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증거에 따르면 보상금액은 러시아의 대리모 관행에서 통상적인 범위 내에 있었으며, 해당 지역의 1~2년치 평균 임금에 상당하는 정도였습니다. 대리모의 의사가 금전에 의해 “압도”되었다는 증거는 없었습니다.
- 선의와 “도덕적 오점”: 신청인이 처음에 이민 당국에 솔직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판사는 그들이 선의로 행동했다고 판단하였습니다. 그들의 행위는 아기를 “매매”하거나 아동보호법을 회피하려는 시도가 아니라, 시대에 뒤떨어진 법률 자문과 아이를 집으로 데려오고자 하는 절박한 바람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되었습니다.
- “법적 공백” 방지: 가장 중요한 것은, 판사가 친권명령이 없다면 C가 “법적 공백” 상태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한 점입니다. 영국에서는 대리모와 그녀의 남편이 여전히 법적 부모이지만, 이들은 C와 생물학적 연결이 없고 C를 양육할 의사도 없습니다. 아동의 복리를 위해서는 오직 친권명령을 통해서만 제공될 수 있는 평생에 걸친 보장이 필요합니다.
결론
Re C 사건에서 법원은, 대리모의 상업화를 경계해야 하지만 최고의 고려 요소는 아동의 평생에 걸친 복리라는 점을 재확인하였습니다. 지급금을 승인하고 명령을 발부함으로써, 법원은 아이의 법적 지위가 그의 생물학적·사회적 현실을 반영하도록 하였으며, 그에게 가족의 완전한 법적 구성원 자격을 부여하였습니다.




























